지난 달 26일에 열렸던 첫 번째 VLAAHDAY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신촌 씨밀레의 작은 세미나실에서 Lunant 팀을 포함해 14명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식사 전까지 세 개의 테이블에서 각각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주제는 “VLAAH에 아쉬운 점”, “VLAAH의 첫 느낌”, “VLAAH의 UI”였습니다.
VLAAH에 아쉬운 점
VLAAH 개발을 맡고 있는 강성룡이 메인 호스트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VLAAH의 아쉬운 점에 대해선 수많은 의견이 오갔습니다. 주로 UX나 UI에 관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VLAAH의 UI에 대한 의견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것들을 제외한 인상적인 의견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VLAAH와 유사한 서비스가 없거나 적어서 남들에게 소개하기 어렵다.
실제로 개발자 본인들도 VLAAH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VLAAH의 슬로건인 취향공유라는 문장이 그 역할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VLAAH 만의 색깔이 흐려진다.
광장에 인터넷 이슈라는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외부 주제들이 VLAAH 내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개편 이전의 VLAAH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되어 내부에서 공유하던 가치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변형되어 더 이상 VLAAH 만의 특별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로그인 유지시간이 짧아서 불편하다, VLAAH 내 핫 이슈 관련 링크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투표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하지 않다 등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VLAAH의 첫 느낌
첫 느낌에 대해선 VLAAH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석이 호스트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대화를 통해 VLAAH를 처음 쓰시는 유저분들의 느낌을 보다 객관적으로 전달 받을 수 있었고, 그에 대한 개선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저가 무엇을 해야 하나?
서비스 개발 초기 때는 개발자들 조차도 VLAAH에 대해 명확히 통일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클로즈드 베타 기간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이용해보면서 확인해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VLAAH만이 가지는 특별한 색을 알 수 있게 되었고, 그 색을 이해하며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었지만, 막상 서비스의 기능이 많아지는 데 비해 새로 들어오는 유저에 관한 피드백이 부족했던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생소한 서비스 개념 -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VLAAH의 서비스 개념이 가지는 독특함을 유저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VLAAH가 독특하다는 것은 하나의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Blog 처럼 이미 기존의 즐기는 법이 이전부터 쌓여온 서비스와는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설득력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저희 개발팀에서도 항상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이 날 대화를 통하여 유저들이 여러 웹 서비스에 대해 가지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VLAAH의 UI
VLAAH의 디자인과 개발을 맡고있는 이흥섭이 호스트를 맡은 자리였습니다.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려던 시도가 오히려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댓글 입력창이 너무 멀다.
투표한 주제 페이지에선 댓글 입력창이 나타나는데 이게 투표 버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처음엔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행히 모임자리에서 바로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이퍼링크 캔디바는 당황스럽다.
제일 놀란 점이었습니다. 아직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번 개편의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웹 페이지의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정해진 방향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주제 페이지의 의견 탭 같은 곳에서는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의견박스가 플러스와 마이너스 여부에 따라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치우쳐있습니다. 플러스 의견 바로 아래에 마이너스 의견이 나란히 이어질 경우, 들여쓰여진 것으로 보여 댓글의 댓글 같은 하위개념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후기
1st VLAAHDAY 에서 얻은 유저분들의 소중한 경험들은 저희가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아주 큰 역할이 되었습니다. 8~9월 중으로 예정되어있는 초대장 오픈을 앞두고 이 날 오갔던 쟁점중에 많은 부분에 대한 저희 나름의 답을 내었고, 그에 대한 작업을 점진적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렇다할 깜짝 선물 하나 준비하지 못해 부족한 모임이었지만 (ㅠㅠ) 3가지 주제의 난상토론에 참여해주신 VLAAH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